튜닝자료실

맥너슨 슈퍼차저 장착

참고 참다가 결국 하고야 말았습니다.

차져 안하려고 트라이펙타를 했었는데... 중복투자는 숙명이죠?

게다가 예정에 없었던 TCU까지 세트로 진행했습니다.

뭐 어쨌든 출발합니다. 엠투로! 

차량 도착했다고 연락이 옵니다.

엠투 방문할때마다 만나고 사진으로도 뵙게되는 도영님, 엠투 직원일까요?

사장님하고 관계를 보아선 지분이 있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간단히 순정 다이노 테스트하고 다음날부터 작업 시작.

문제 없으니 ㄱㄱ 합니다.

친절하게도 엠투 사장님께서 작업 결과를 중간중간 보내주셨습니다.

작업전 이것저것 꼼꼼하게 체크해주시고, 신품 쿨러 드갑니다.

플러그도 교체.

엠투에 다 있습니다 ㅋㅋ

흡기 매니 탈거.

이물질 안들어가게 휴지로 막아주셨군요. 정말 꼼꼼합니다!

매... 맥너슨!

저기 풀리는 뭐지 작은 사이즈인가? (군침)

흡기까지 장착 완료!

다이노 측정.

딱 기대한만큼 나왔군요!

금요일 업무중에 다 끝났다고 연락이 옵니다. 

토요일에 가지러 갈까 고민하다가 들뜬 마음에 일도 안되니 박차고 나갑니다. 유연근무제 최고!

도착 하자마자 이것저것 간단히 설명 듣고 시승 출발합니다. 코스는 시화나래 휴게소 찍고 돌아오기

두근두근...

일단은 부드럽게 출발.

서서히 출발하니 차져가 생각보다 조용합니다.

히이이잉 소리가 너무 커서 아내에게 들킬까봐 걱정했는데 참 다행...

시화나래 방조제 진입해서 슬슬 밟아보는데, 내가 타던 차가 맞나 싶을정도로 출력이 달라졌습니다.

저속에서도 뛰쳐 나가려고하는게 확실히 터보랑은 다릅니다.

울컥 울컥... 순정 타던 습관이 남아있어 악셀 힘조절이 안됩니다.

무서운 마음에 정속주행하면서 엠투로 복귀.

돌아오니 사장님이 또 이것저것 설명해주십니다.

기본킷은 크게 주의할 점은 없었던듯 합니다. 유지보수 비용도 적으니 순정마냥 타면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조언도 해주셨고요.

개인적으로 엠투는 방문하면 항상 만족스럽게 돌아오는듯 합니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밟아보니 시원시원 합니다.

와... 고속에서도 힘이 남아도는게 정말 다른차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랄까?

처음 카마로 탔을때의 그 기분입니다.

이후로 밤이고 새벽이고 틈만나면 차끌고 나갔던것 같습니다.

최근에 차량에 좀 심드렁 해졌었는데 이렇게 다시 재미있게 탈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차져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2주쯤 지난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돼서 가볍게 풀악셀도 밟곤 합니다.

자 그럼 이제 풀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