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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로 ss 3천킬로 시승기 |
공석희(깨몽) | 조회수 :4751 | 2016-10-28 (17:47) |
안녕하세요.. 6월 7일 그레이 계약하고 8일날 카페 가입, 9월24일 탁송받은 회원입니다. 어제부로 3천킬로넘게 주행이 되어서 간략한 주행기를 써봅니다. 원래 미쿡차는 jeep브랜드 2개차종정도만 보유해봤고 머슬?, 포니? 어쨋든 이부류에 관심없는 사람이며 8기통이상 엔진의 감성 이런것도 잘모르는 무지인입니다. 단지 몇년전에 우여난 기회로 써킷을 타는 취미생활을 가지게 됐는데 이번해 4월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써킷을 탈 차가 없어지고 어깨 회전근개 손상으로 인한 재활기간에 차종을 고르는 도중 6월2일 모터쇼에 까마로 제원과 가격 발표된것을 보고 깜짝놀라서 충동(?)계약을 하고 나서 카마로에 대해 알아봤을 뿐이죠 ㅎㅎ 차나오는데 시간 많이 걸리니 성격에 안맞는 차라면 취소하면 되니까요 ^^ 각설하고... 데일리카가 아니니깐 길들이기를 시간들여서 해야되니 주말마다 장거리를 다니게 됩니다. 3천알펨 미만으로 머시기 머시기... 각 기어단수를 사용해서 머시기 머시기 그런데 이러조건을 만족하려면 결국 차 적당히 막혔다 풀렸다 하는 시내주행이거나 차 없는 시간대 고속도로 끝차선에서 혼자 가속했다 풀었다 다시 가속했다 이런 패턴말고는 불가능 하죠 ㅎㅎ 그래서 그냥 동해, 남해 다니면서 적당히 가속하고 패들로 앞, 뒤 기어단수 조금 변경하고 이렇게 다니게 됩니다. 원래 계획은 3천킬로까지 길들이기였으나.. 1300킬로 넘어가면서 4천알펨도 쓰고 가끔 6천도.. 쿨럭 출고후에 바로 써킷들어갔다는 분들도 나오고... 정신실패로 인해 1500킬로미터 넘어가면서 항상 그래왔듯이 길들이기 계획 실패를 하게 됩니다 ㅎㅎㅎ 1. 승차감 당연히 이런 부류의 차에 고급세단이나 심지어 그랜져 소나타 승차감을 생각한건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군요.. 특히 고속주행에는 속도감이 잘 나지 않을정도의 편안함이랄까.. 광할한 미국에서 타기 편한 gt카 구나 하는 정도네요.. 아들이 성인이 되면서 집에 suv나 소퍼드리븐이 필요치 않아 쿠페스타일만 차들이 있는 관계로 뜻밖에 가장 편한 차로 등극... 심지어 지상고가 가장 높은 느낌까지 납니다 ㅎㅎㅎㅎ 써스의 종류 감안해서 쫌 보태면 대략 마칸 느낌? ㅋ 투어모드에서는 너무 출렁이면서 통통거리기 까지 해서 첫출고후 줄곧 스포츠 모드에서만 달렸습니다. 이것때문에 써킷어택이 써킷투어기가 될줄이야 ㅎㅎㅎ 그래도 초반에 핸들이 조금 많이 무거운편에다가 공도에서도 너무 노면을 타는구나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깐 차 나오고 처음 만지작거릴때 차량설정에서 써스와 스티어링 설정을 항상 트랙모드로 놓고 다녔네요 @@ 미션과 쓰로틀은 스포츠인데.. 서로 언발란스가 좀 나는 느낌이더랍니다. 그냥 차량설정을 오토 모드로 하는것이 좋을듯.. 공도에서는 차량설정을 오토상태에 놓고 스포츠모드가 가장 좋은 승차감과 운전 필링을 주는것 같습니다. 2. 성능 가속이야 머 충분히 나가줍니다.. 마력과 토크가 있으니 머... 톨게이트 통과하고 나서 밟아주거나 하면 호쾌하죠 단지 나가는 가속만큼 드라이버가 느껴지지는 않는군요.. 왜? gt 카니까요 ㅎㅎㅎ 제로백 4초에서 4초중반영역은 일반적으로 하이퍼카에 적응하신분들 제외하고는 풀가속에 그리 심심하지는 않을겁니다^^ 단지 상당한 고속영역에 들어가면 가속이 꽤 느려지네요 ^^ 제동력.. 이건 아직도 좀 아리송합니다만 잘 듣는편이고 실제로 제동력도 좋은데. 아주 가끔 가다가 아 갑자기 이러다가 한번 앞으로 박겠구나 이런 뜬금없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머리털이 설정도는 아니고 "응?" 대략 이정도.. 패드가 많이 식을때 그럴거라 생각할수도 있지만 도풍판 큰걸로 달아놓고도 차이가 거의 없는 거 보면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 이건 제가 받은 차만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 스티어링은 많은 매체에서 이야기 하는것과 비슷합니다. R값이 작은 코너에 조금 빠르게 들어가면 극초반에 빠른 방향이 전환되는거 같은 느낌이 드나 실제로는 좀 늦게 따라오다가 후반부에 갑자기 빨리 따라오는 느낌이죠.. 처음에는 좀 이상하고 어색했으니 좀 타다보니깐.. dtc,vdc, 토크벡터링 같은 차량제어장치가 독일차들에 비해서는 조금 거칠고 젠쿱같은 차에 비하면 훨씬 섬세한 그런 정도로 제어되기 때문인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차량 특성이니 감안하고 익숙해지시면 될듯하네요^^ 차가 운전하는데 아무도 몰래 도와줘서 내가 잘하는거처럼 느끼게 하는것이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용도에 따라 ..선호도에 따라 ^^ 3. 편의장치 이건 머.. 5098만원 가격에 괜찮은 엔진 미션 써스 샤시로 만들어준것에 감사하는데 그냥 보너스로 멀 잔뜩 얹어준 기분? 거기다가 계기판에 횡G값과 오일압력, 미션오일온도같은 수치 보여주는차가 이 가격대에 있을줄이야.. 어릴적 친구들이랑 전주에 갔을때 전주비빔밥 먹으러 식당 들어갔다가 나오는 12가지 반찬이 아까워서 소주 2병 까던 느낌과 비슷합니다 ㅎㅎㅎ 4. 외관및 내장 외관은 사실 외관보고 산게 아니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죠. 특히 이런디자인은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괜찮습니다 ^^ 만약 디자인만 보고 고르라면 머스탱과 카마로중에 전 머스... 쿨럭... ( 돌 던지는거 사양입니다 ㅋㅋ) 내장보고 실망하셨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 만족합니다. 여기서 럭셔리한 내장을 가려면 그 가격은 지불해야겠죠? 대쉬보드 플라스틱인지 우레탄인지 모르겠지만 그리 나쁜 질감은 아니였고 다행스럽게(?) 여태 타던 차들이 s600, 760Li, 랜드로버 보그, 페라리.. 머 이런차들은 아니었기 때문에 ( ㅠㅠ) 머 이따구가 다있나 이런건 아닙니다 ㅎㅎㅎ 오히려 생각보다 훨 괜찮네 라는 호감? 게다가 대쉬보드 위에 많이 평평해서 머 올려놓기 편하고 ㅎㅎㅎㅎ 5. 뒷자석, 시야 용도가 뒤에 사람태울일이 없으니 뒷자석은 어차피 짐칸.... 그래도 사용기인데 생각해보면 앞좌석이나 뒷자석중 한쪽이라도 키가 크거나 다리가 길다면 착석 불가할거 같고 앞좌석 적당한 기럭지의 드라이버와 뒷자석 작은 사람 조합정도가 가능할듯 싶습니다. 참고로 나온지 한달지났는데 호기심으로라도 뒤에 타본적이 없네요 ㅎㅎㅎ 시야는 일상 공도에서는 크게 문제 없습니다. 제키 178, 집사람은 168. 집사람은 아무 문제 없다네요 예전 모터쇼에서 5세대에 한번 앉아보고 화들짝 놀랐었는데 이번 세대것은 많이 나아졌네요 그나마.. 전 신호등 맨 앞에 서면 신호등이 안보이는 관계로 저절로 정지선 칼같이 지키는 모범시민이.. ㅋ 써킷에 들어가니 시야 좀 나쁜게 느껴지네요.. 이게 후측방과 후방이 잘 보여야 마음이 편한데... 저보다 빠른차가 직선에서 비켜주는거 못참고 인으로 갑자기 끼어들어오면 적절히 피해야 하는데 말이죠 ㅎ 6. 기타.. 원래 배기나 꾸미는것에 관심이 없는데 배기는 좀 해야 할거 같네요... 소방도로 같은데서 바로 뒤까지 차가 갔는데도 모르는지 가운데로 걸어가면서 안비켜주는 사람들이 있네요 ㅠㅠ 클락션도 작은편이 아니라서 서로 불편하고 말입니다 ㅎㅎ 그렇다고 중립으로 넣고 갑자기 후까시(?)를 넣을수도 없고... 여튼 그러합니다. 그리고 차 성격에 맞게 어느정도 배기는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너무 시끄러운정도만 아니면 말이죠 ^^ 원래는 시승기및 써킷투어기(?)를 같이 쓸 생각이었으니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써킷 이야기는 따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 ** 오늘 본의 아니게 어제 출고된 소나타 택시를 타게 되었는데 카마로 투어모드하고 좀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ㅎㅎㅎ 타동에도 같이 올렸습니다. 요즘 그게 대세인...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