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수리 노하우

프릭사S1 세라믹 브레이크 패드 후기

거의 마루타급 전륜 브레이크 패드 교환 후기 입니다.

대체 그 누가 정통 아메리칸 머슬 스포츠카에 이런 브레이크 패드를 쓰겠는가?

 ㅋㅋㅋ 바로 접니다.

하도 분진이 심해 못견디고 한번 마루타하는셈 치고 바꿔끼워 봤습니다.

 다 준비하고 휠너트 사이즈가 22미리인줄 모르고 공구랑 다 들고 지하주차장 내려갔다고 고대로 다시 짐싸서 돌아온건 안 비밀.

우선, 생각외로 괜찮습니다.

소음 거의 없다시피 하고요. 순정 패드도 냉간 저속에서 들리는듯 알들리게 소음이 있었는데 프릭사 패드는 그 소음도 없어졌습니다.

제동력이 궁금하실텐데

저속 제동력 : 순정에 비해 큰 차이는 없습니다. 물론 끈적하게 잦아주는 순정 패드의 느낌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쓰레기 급은 아닙니다.

중속 제동력 : 약 시속 100킬로 전후의 제동력도 큰 무리없이 나와줍니다.

중고속 제동력 : 130~150 사이에서는 밟은 즉시 오는 제동력의 느낌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꾸욱 밟아주면서 올라가야 하는 제동력의 곡선이 리니어하게 올라가지 않습니다. 좀 더 힘을 줘서 밟으면 마지못해 따라와주는 듯한 제동력이네요

고속제동력 : 뭐 애초에 예상은 했지만 이 패드는 하드한 브레이킹을 받춰주기 위한 패드는 아닙니다. 중고속 제동력의 처음 반발력은 똑같습니다만 꾸욱 밟아줄때 올라가야 하는 제동력 증가 곡선이 후욱 빠져버립니다. 물론 한방에 페이드가 올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마찰계수 자체가 순정보다 낮습니다.

결론

출퇴근용으로 딱이에요. ㅎㅎㅎ

그 이상은 보증 못할것 같아요. 

장점중에 마음에 드는거 하나는 가격이에요. 4만원도 안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