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매니아 로고
V8 Mania 자료실 커뮤니티 오픈마켓

자유게시판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세요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보고싶은 아들목소리.. 자유게시판 -카마로ss동호회

보고싶은 아들목소리..

김도영(SunShine)  |  조회수 :4445  |  2019-06-18 (10:08)

0618_1.jpg


평범하고 무료한 주말, 한 중학생이
잘못된 것은 알지만, 충동적으로 장난 전화를 걸었습니다.
발신 번호 표시제한으로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중년의 여자분이 받았습니다.

아이는 별생각 없이 TV에서 자주 들었던
대사를 흉내 내어 마구 말했습니다.

"엄마, 나야. 큰일 났어. 나 사고 쳤어. 
나 경찰서 갈 것 같아. 어떡하면 좋아?"

순간 전화기를 통해서 당황스러워하는 숨소리와 
다시 차분해지려고 노력하려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명석아! 너는 괜찮니? 다치지는 않았어?"

학생은 상대방 여자분이 속았다는 생각에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것이 학생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도 여자분은 계속 학생에게 
일상적인 말을 하는 것입니다.

"밥은 먹었니? 어디 아픈 데는 없고?
요즘 많이 힘들지 그래도 가끔 엄마한테 전화 좀 해.
보고 싶구나. 너는 엄마 보고 싶지 않니?"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느낀 학생은
그냥 전화를 끊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전화기 너머로 다급하게 여자분이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잠깐만, 명석아. 끊지 마.
명석이는 이미 하늘나라에 있다는 거 아는데
그리고 전화 건 사람이 명석이가 아니라는 것도 알지만
엄마한테 한마디만 더 해주면 안 되겠니
제발 부탁이야"

장난 전화를 걸었던 학생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겨우 한마디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0618_3.gif


자식을 먼저 보내야 하는 부모의 슬픔은
세상 어느 것보다 아프고 괴롭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무치는 그리움은 
너무나도 큰 고통입니다.

그 아픔을 잠시나마 위로받을 수만 있다면
거짓말이라도 매달려 보고 싶습니다.

'사랑해요.'

오늘 하루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하루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특별할 거 없는 일상일지라도,
주어진 내 시간에 마음껏 사랑하시고 
위로해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의 명언
문득 생각해 본다.
나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던가
내가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고
느꼈던 순간이었다.
– 공병각 –




  • 김경화(아리아) | 2019-06-18 10:12
도영님아~~ 왜 아침부터 눈시울을 붉게 만드시나요...ㅠㅠ
마음이 짠하네요.... ㅜㅜ
  • 김철기(달구지) | 2019-06-18 11:12
엄마한테 오늘 전화드려야 겠다.ㅜㅜ
  • 황성훈(우성랜드) | 2019-06-18 13:16
ㅠ,.ㅠ
  • 이상현(모터헤드) | 2019-06-18 16:50
하아..
  • 추상훈(리티) | 2019-06-18 20:18
아...
  • 김주현(신록군) | 2019-06-18 21:22
엄마랑통화해야징
  • 임자성(8기통) | 2019-06-19 19:07
....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6682 운동할때 엉덩이 근육을 키워야 하는 이유  [9]
김도영(SunShine) I 2019-06-27 (09:52) I 조회: 4456
김도영(SunShine) 2019-06-27 (09:52) 4456
6681 숫자가 보이시나요?~  [10]
김도영(SunShine) I 2019-06-27 (09:51) I 조회: 4455
김도영(SunShine) 2019-06-27 (09:51) 4455
668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 (190627)  [3]
남윤형(너부리) I 2019-06-27 (08:39) I 조회: 4452
남윤형(너부리) 2019-06-27 (08:39) 4452
6679 일어날수 밖에 없는 알람시스템  [3]
이상현(모터헤드) I 2019-06-27 (06:27) I 조회: 4451
이상현(모터헤드) 2019-06-27 (06:27) 4451
6678 2019.6.27.출석부  [12]
김태현(젊은오빠) I 2019-06-27 (00:00) I 조회: 4450
김태현(젊은오빠) 2019-06-27 (00:00) 4450
6677 외국인이 먹기에 퍽퍽한 라면  [6]
김도영(SunShine) I 2019-06-26 (09:58) I 조회: 4450
김도영(SunShine) 2019-06-26 (09:58) 4450
6676 아버지의 발톱깍는 뒷모습 - 감동주의  [7]
김도영(SunShine) I 2019-06-26 (09:57) I 조회: 4450
김도영(SunShine) 2019-06-26 (09:57) 4450
6675 하...이걸 빼네..  [7]
이상현(모터헤드) I 2019-06-26 (05:06) I 조회: 4450
이상현(모터헤드) 2019-06-26 (05:06) 4450
6674 배기튠 레전드(?)  [11]
임자성(8기통) I 2019-06-26 (00:16) I 조회: 4451
임자성(8기통) 2019-06-26 (00:16) 4451
6673 2019.6.26.출석부  [14]
김태현(젊은오빠) I 2019-06-26 (00:00) I 조회: 4450
김태현(젊은오빠) 2019-06-26 (00:00) 4450
6672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 (190625)  [4]
남윤형(너부리) I 2019-06-25 (11:37) I 조회: 4453
남윤형(너부리) 2019-06-25 (11:37) 4453
6671 합의금에대해 알아보자  [5]
김도영(SunShine) I 2019-06-25 (09:57) I 조회: 4450
김도영(SunShine) 2019-06-25 (09:57) 4450
6670 분리수거를 처음 배운 아이들  [4]
김도영(SunShine) I 2019-06-25 (09:55) I 조회: 4452
김도영(SunShine) 2019-06-25 (09:55) 4452
6669 선이 엉켜서 안풀릴때..  [5]
이상현(모터헤드) I 2019-06-25 (08:23) I 조회: 4451
이상현(모터헤드) 2019-06-25 (08:23) 4451
6668 2019.6.25.출석부  [16]
김태현(젊은오빠) I 2019-06-25 (00:00) I 조회: 4452
김태현(젊은오빠) 2019-06-25 (00:00) 4452
6667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 (190624)  [6]
남윤형(너부리) I 2019-06-24 (10:05) I 조회: 4454
남윤형(너부리) 2019-06-24 (10:05) 4454
6666 5G 자율수행버스 AI 수준  [6]
김지원(Dimitri) I 2019-06-24 (08:19) I 조회: 4454
김지원(Dimitri) 2019-06-24 (08:19) 4454
6665 접촉  [6]
원준식(slowinfastout ) I 2019-06-24 (07:53) I 조회: 4453
원준식(slowinfastout ) 2019-06-24 (07:53) 4453
6664 진정한 다트 고인물   [6]
최청(낙뢰) I 2019-06-24 (06:39) I 조회: 4455
최청(낙뢰) 2019-06-24 (06:39) 4455
6663 엄지척#2  [4]
이상현(모터헤드) I 2019-06-24 (02:55) I 조회: 4451
이상현(모터헤드) 2019-06-24 (02:55) 4451